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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초록빛 속으로: 아이들도 즐거운 치앙마이 자연 속 까페

by 여행, 커피, 맛집 좋아하는 해운대 아줌마 2024. 8. 30.

1. The Elefin Farm Cafe (엘리핀 팜까페)

The Elefin Farm Cafe에 도착하면, 코끼리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보입니다. 아이들이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공간이 가장 인기 많았습니다. 코끼리 먹이 한 바구니의 가격은 100 바트(THB)였고, 바나나 가득 바구니를 2번이나 구매하여 아이들은 코끼리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나나는 까페동 입구에 무인으로 상자에 돈을 넣고 바구니를 가져가는 방식이니 현금을 준비하시면 더 편할 것입니다. 양손 가득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코끼리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그 시간을 참으로 즐거워했답니다. 아기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싶지만 엄마코끼리들에게 먹이를 뺏겨해서 속상함도 있었습니다.

코끼리 보호소, 체험소등 코끼리 관련 유명 관광지가 다양한 치앙마이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아이의 체험위주의 장소를 골라야했고, 또한 저의 니즈도 충족해야합니다. 그래서 코끼리 체험을 위한 장소로는 좀 더 청결하고 자연속에서 갑갑하지 않은 코끼리와의 시간을 위해 이 곳으로 향했고 저의 선택은 만족이었습니다. 코끼리 농장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자연의 생생함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코끼리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가까이에서 코끼리를 보는 순간들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아이들은 코끼리를 처음 보고 너무 신기해했고, 그들과 교감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페로 가는 시골길을 따라 펼쳐진 초록빛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산 비탈 쪽에 위치한 이곳은 도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한적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 The Elefin Farm Cafe까지는 약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우리는 원데이투어 버스를 하루 전에 예약하여 숙소로 원하는 시간에 약속된 장소로 버스가 왔고, 우리 가족만을 위한 기사님 있는 원데이버스는 굉장히 편하고 좋았습니다. (마이리얼트립 이용, 단독투어 밴서비스 이용: 9만원대) 또는 그랩(Grab) 앱을 이용해 택시를 불러도, 부담없는 가격으로 편리하게 카페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거리상 보통 투어버스나 택시를 예약하여 다녀오시는듯 합니다. 까페 입구 주차장은 버스로 가득하였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치앙마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카페 내부 건물은 주문하는 공간이었고 외부 좌석에서 까페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메뉴는 주로 커피와 음료, 그리고 간단한 디저트들이었고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80 바트, 딸들이 마신 땡모반(수박주스)은 120 바트 정도였으며 이외 오렌지커피와 감자튀김을 주문하여 총 480바트 정도 소비했습니다. 현지 가격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카페의 위치와 독특한 경험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늘 아이와 함께하니 아이들 간식메뉴 주문은 필수입니다. 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아주 많고 야외 대형 그네 등 포토스팟마다 붐비는 점은 다소 아쉬웠으나 주문한 음식과 테이블좌석의 회전율도 빨랐고 청결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나나 바스켓만 두개째. 아기 코끼리가 못먹는다며 바나나를 뻗어주지만 아기코는 짧단다. 너의 팔도 짧지만, 너의 마음은 아주 넓어서 사랑스럽다.

2. Cyprass Lane Cafe

The Elefin Farm Cafe에서의 1시간여 짧은 시간을 마친 후, 우리는 Cyprass Lane Cafe로 이동했습니다. 15분여 거리로 이동거리가 길지 않아 셔틀 투어버스 기사님께 다음 장소로 이 곳을 말씀드렸습니다. 이곳은 초록빛 나무들로 가득한 공간으로,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카페 주변은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초록빛 나무들로 둘러싸인 카페로,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Cyprass Lane Cafe로 가는 길은 구글 맵을 따라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고, 카페 주변은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사진 스팟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 (성인만 유료, 50바트)를 내야하며 입구쪽에는 모자와 조화등 간단한 촬영소품도 대여가능 했습니다. 입장권 가격만큼 음료가 할인되어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는 걸 권장합니다.

Cyprass Lane Cafe의 음료 가격은 대략 100~150 바트 정도였으며, 카페 내에는 소소한 기념품 샵도 있어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좋았습니다. 우리는 아이스커피와 아이들 간식인 초코브레드를 또 테이크아웃 하였습니다. (음료와 베이커리 모두 입장권 금액 할인 적용 가능)

3. 치앙마이에서의 짧지만 알찬 하루

비록 반나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끼리 농장 카페와 Cyprass Lane Cafe에서 보낸 시간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치앙마이의 자연과 함께한 이 짧은 까페투어는,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까페를 두 곳 연속으로 당일 스케줄을 잡으면서 괜찮으려나 했는데 여행 후 사진첩엔 이 까페들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이 특별한 자연 속 까페 두 곳에 이어 바로 도착한 곳은 예술가 마을, 반캉왓입니다. 다음에는 반캉왓 다녀온 후기와 현지 아트클래스, 반캉왓 주변 맛집도 소개하겠습니다. 치앙마이에서 경험한 또 다른 특별한 순간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