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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교통수단, 택시앱부터 렌터카까지

by 여행, 커피, 맛집 좋아하는 해운대 아줌마 2024. 9. 16.

치앙마이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하지만 낯선 타지에서 이동수단을 선택하는 일은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은 여행의 질을 크게 좌우하죠. 처음 치앙마이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택시를 탈지, 버스를 이용할지, 혹은 현지의 전통적인 교통수단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찾는 것이 저희 가족의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그때 선택한 것이 바로 택시 호출 앱 Grab과 Bolt였습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쏭태우와 툭툭도 이용하면서 새로운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시를 넘어 외곽으로 나갈 때는 렌터카가 가장 좋은 선택이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한 저희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치앙마이 여행자들에게 알맞은 교통수단 선택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치앙마이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인하시고, 여행 중 이동에 대한 걱정을 덜어보시길 바랍니다.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택시앱 Grab과 Bolt의 편리함

치앙마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교통수단은 바로 택시 호출 앱인 Grab과 Bolt였습니다. 이 두 앱은 현지에서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특히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먼저 Grab과 Bolt는 치앙마이 도심은 물론, 근교 지역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차량을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즉시 호출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는 저희 가족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언어 장벽을 걱정할 필요 없이, 목적지 주소를 앱에 입력하면 기사님이 정확하게 도착지로 데려다 주기 때문에 정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앱에서 현금 혹은 카드 결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현지에서 지폐를 준비하지 않아도 카드만 있으면 쉽게 결제할 수 있었고, 각 이동 경로가 기록되어 있어, 경로를 잃을 걱정도 없었습니다. 저희는 특히 Bolt의 경우 Grab보다 요금이 조금 더 저렴하게 나와, 근거리 이동 시 자주 이용했습니다. 대체로 대기 시간도 짧았고, 차량 상태도 양호하여 스트레스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Bolt앱 내에서도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아주 많은 택시를 이용해본 결과 단거리는 싼 택시를, 10분이상 거리 이동시에는 Bolt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사님들이 영어로 대화는 힘드시지만 번역어플로 바로 채팅을 보내주셔서 '몇 분 후 도착합니다, 몇 명이세요?'와 같은 필수적인 의사소통을 먼저하시고 차량이 도착하므로 불편함 없이 이용가능했습니다. 

다만, 피크 시간대에는 차를 부르기가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으니,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는 여유 있게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출국 전 한국에서 앱을 다운받으시고 신용카드 등록까지 사전에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2. 전통 교통수단, 빨간 트럭(쏭태우)과 툭툭

매연과 바람을 다 느끼면서 가기엔 툭툭이만한 수단이 없습니다. 현지 느낌 물씬 느끼도록 한번 쯤 추천드립니다.

 

치앙마이에서는 쏭태우와 툭툭이라는 전통적인 교통수단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쏭태우는 빨간색 트럭을 개조한 차량으로, 주로 여러 승객을 태워 목적지를 공유하며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저희는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한 번 쏭태우를 이용했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해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0~50바트 정도로 부담 없이 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쏭태우는 특정한 노선이 없기 때문에 탑승 전 기사님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처럼 아이들과 함께라면, 쏭태우에 타기 전에 좌석을 확인해보고 안전하게 탑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툭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명한 삼륜차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저희는 올드타운 선데이마켓 관광 후 가까운 거리에서 툭툭을 이용했습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0바트 선에서 흥정할 수 있었습니다. 툭툭은 택시나 쏭태우보다는 좀 더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더 빠르고 스릴 있는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울퉁불퉁 도로와 매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십니다.

3. 자유로운 이동이 가장 좋은 렌터카

치앙마이에서 렌터카를 이용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치앙마이 도심뿐 아니라 주변 지역, 특히 치앙다오와 같은 자연 속 명소를 자유롭게 탐험하기 위해 차를 빌렸습니다.

렌터카는 여러 업체에서 쉽게 빌릴 수 있으며, 가격은 차량 종류와 대여 기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체로 하루 800~1500바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주유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였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어 편리했으며, 저 역시 출국 전 여러 업체를 검색하여 가장 예약이 편리하고 후기가 좋은 곳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성수기 여행기간에는 차량이 많이 없어 선 예약은 필수라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었습니다.

렌터카의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희처럼 아이들과 함께라면 짐을 편하게 싣고 이동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치앙다오나 다른 외곽 지역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이 제한적일 수 있는데, 이럴 때 렌터카는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치앙마이 시내는 교통 체증이 있을 수 있으니, 도심에서는 여유 있게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태국은 우측 핸들, 좌측 주행이기 때문에, 렌터카를 처음 이용하는 분들은 이 점을 꼭 유념해야 합니다. 아줌마인 저도 반나절 적응 후 아주 편하게 운전 가능했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치앙마이 운전자 분들은 경적을 거의 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호가 거의 없는 대신 시민들의 양보와 매너가 수준급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도로 블럭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은 주차금지 인 점을 꼭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거의 몰이나 숙소,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만 다니려고 하였으며 속도나 신호위반 등도 크게 개의치 않는 사회적 분위기였기에 여행객으로서 운전하기 참 편리한 국가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치앙마이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했습니다. 도심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Grab이나 Bolt와 같은 택시 앱이 편리했고, 현지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는 쏭태우나 툭툭을 이용해보았습니다. 한편, 외곽 지역으로의 장거리 이동이나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하고 싶을 때는 렌터카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여행 스타일이나 일정에 따라 다양한 교통수단을 적절히 활용하면, 치앙마이에서 더 풍성하고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각 교통수단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여러분도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