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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유명 카페 탐방기

by 여행, 커피, 맛집 좋아하는 해운대 아줌마 2024. 9. 8.

 

1. 치앙마이의 커피 문화

 사원, 산, 그리고 활기찬 야시장으로 유명한 여행지일 뿐만 아니라, 커피 애호가들의 천국, 태국 북부의 매력적인 도시에 자리 잡은 치앙마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독특한 카페 문화를 자랑하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원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커피에 대한 열정이 만나, 치앙마이는 특별한 카페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과 커피 애호가들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치앙마이의 커피 씬은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구시가지 골목길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작은 카페부터 니만해민과 같은 트렌디한 지역의 인스타그램 감성 넘치는 현대적인 카페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장소들이 가득합니다. 싱글 오리진 원두, 콜드 브루, 전통적인 태국식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치앙마이에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의 카페들은 훌륭한 커피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세심하게 꾸며진 인테리어, 친절한 바리스타, 그리고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해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더 나아가, 치앙마이의 커피 문화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장인정신을 자랑하는 현지 농부들과 로스터들을 지원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카페들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현지 소수민족 마을에서 재배된 원두를 사용하고 공정 거래를 실천합니다. 이는 고품질의 커피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가족과 함께 제가 직접 방문했던 치앙마이의 유명한 카페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푸른 자연에 둘러싸인 소박한 커피숍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미니멀리스트 카페까지, 각 카페는 고유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기억에 남을 커피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치앙마이의 매력적인 커피 문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석 야외석, 비가 오면 대피합니다. 파란 저 물은 인공적인 컬러라고 합니다. 커피는 맛있고 사람은 너무 많고,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2. 치앙마이에서 꼭 가봐야 할 카페들

Cafe Desot (카페 데솟)

Cafe Desot는 치앙마이의 산티탐 지역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입니다. 이곳은 나무와 인공 폭포가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으로, 마치 도심 속 작은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으며, 시원한 그늘 아래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의 인기 메뉴로는 부드러운 카페라떼와 신선한 과일 주스가 있으며, 저희는 오렌지커피와 아이들의 스무디를 주문하였었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원한다면 한번 쯤 방문 추천드립니다.

Cafe Fleur (카페 플뢰르)

Cafe Fleur는 넓은 야외공간에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카페입니다. 이름처럼 꽃과 식물들로 꾸며진 실내외는 마치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은 특히 다양한 종류의 홈메이드 베이커리와 신선한 플라워 티가 유명합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친구와의 대화나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며, 저희는 브런치와 커피를 가볍게 즐겼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작은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습니다.

Still Coffee (스틸 커피)

Still Coffee는 와로롯 시장 근처에 위치한 세련된 감각의 카페입니다. 이곳은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커피 한 잔과 함께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싱글 오리진 커피와 콜드 브루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커피의 깊은 맛을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시장 근처의 북적이는 분위기와는 달리, 카페 내부는 조용하고 아늑하여 차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BOB Coffee (밥 커피)

BOB Coffee는 산티탐 지역에 위치한 커피숍으로, 주황색 간판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활기차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한 장식과 함께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아이스 카페 모카가 인기 메뉴로, 진하고 풍부한 맛이 일품입니다. 산티탐 지역을 탐방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Akiama Cafe (아키야마 카페)

Akiama Cafe는 올드타운의 대표적인 유명 카페입니다.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다양한 종류의 일본식 디저트와 핸드드립 커피가 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조용하며,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이 카페를 더욱 밝고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2층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넓은 테이블과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았습니다. 어른들의 다양한 커피와 아이들의 아이스초코까지 다양한 메뉴와 그라인딩한 원두 등 상품도 다양하여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No.39 Coffee (넘버 39 커피)

마지막으로 소개할 No.39 Coffee는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카페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넓은 정원과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이 카페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콜드 브루와 아이스라떼 뿐만 아니라 외부 키친 구역에서 따로 만들어지는 식사메뉴도 다양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은 편안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갑작스런 비가 자주 내리는 치앙마이에서 전 좌석이 실외로 이루어져 있어 비오는 날 방문시 불편함은 관광객으로써 조금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3.  커피 애호가를 위한 완벽한 여행지

커피를 사랑하는 저에게 치앙마이는 정말 꿈같은 여행지였습니다. 매일 1-2잔의 커피를 즐기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는 저에게 치앙마이의 커피 문화는 참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장기간의 여름휴가 동안, 치앙마이에서 다양한 카페를 탐방하는 것은 정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제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열정이 큰 만큼, 치앙마이에서의 커피 탐방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곳의 카페들은 단순히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각기 다른 매력과 분위기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특히 치앙다오 지역에 위치한 두 곳, 타사나 커피와 캄푸나는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들 역시 커피 애호가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카페들로써 이 지역의 카페들은 다른 글에서 더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커피 탐방을 통해, 치앙마이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여행지임을 확신했습니다. 다양한 카페들을 경험하며, 각 카페가 제공하는 독특한 커피와 분위기를 통해 커피의 깊이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과 머문 장소에따라, 때로는 함께하는 가족의 구성원의 컨디션에 따라 가고싶은 카페 리스트를 모두 방문할 수는 없었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구글맵을 켜고 힘들게 찾아가기도하고 우연히 발견하여 머물기도했던 보석같은 카페들은 늘 시원한 행복과 여유를 가져다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꼭 한번 가봐야할 여행지인 치앙마이 여행기의 다음글도 기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