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 당시 머물던 님만해민에서 15분, 올드타운에서 평균 20분 거리에 위치한 반캉왓(Bannkatwat)은 예술, 공예, 미식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이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는 가족들이 즐길 활동을 찾거나 독특한 기념품을 원하시는 분들께 안성맞춤입니다. 반캉왓에서는 모든 이들이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반캉왓 소개
이 곳에 도착하면, 입구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서점 노트 어 북(Note a BOOK)이 여러분을 반겨줍니다. 이곳은 스탬프와 엽서 같은 귀여운 공예품으로 첫인상을 선사합니다. 책 제본 체험 공간도 있지만, 인파가 많아 대기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지역에는 향수, 액세서리, 주방 용품 등을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즐비하며, 다양한 도자기 공방과 DIY 미술 수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리 만들어진 인형을 채색하는 체험을 하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했습니다. 대부분의 체험은 150~400바트 사이로 가격이 합리적이며,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어 일정에 쉽게 포함할 수 있습니다. 짧은 방문은 약 30분이면 충분하지만, 예술을 좋아하신다면 2~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코코넛 주스, 아이스크림, 오니기리 같은 간단한 스낵도 판매하고 있어 방문 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 숨겨진 예술 갤러리, 상점 및 클래스
반캉왓은 여러 숨겨진 보물들이 가득한 곳으로, 다음과 같은 상점과 체험이 있습니다:
- 도자기 공방 (Pottery Workshop): 이곳은 방문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원데이 체험을 제공합니다.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나만의 컵이나 접시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체험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가격은 300~400바트입니다. 어린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합니다.
- DIY 미술 스튜디오 (DIY Art Studio): 이 스튜디오는 다양한 공예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젊은 아티스트와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수업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되며, 가격은 보통 150바트입니다. 도안을 따라 그리는 클래스, 미리 구워진 도자기에 채색하는 Pot art class 등 좁지만 다양하게 즐비되어있는 갤러리와 샵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였습니다.
- 지역 공예 상점들 (Local Craft Shops): 반캉왓의 상점들은 대부분 독특한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판매하며, 각기 다른 스타일의 주얼리, 텍스타일, 홈 데코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많은 상점들이 자신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특별한 기념품을 찾기에 좋은 곳입니다. 가격대는 100바트부터 시작해, 고급 아이템은 1,000바트를 넘기도 합니다. (관광객이자 한국 아줌마인 제 소견으로는 조금 퀄리티가 떨어지면서도 값이 비싼 제품들이 많이 보여서 선뜻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 아트 갤러리 (Art Gallery):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은 갤러리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대 미술부터 전통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작품은 구매도 가능합니다. 입장은 보통 무료이며, 특별한 전시가 있을 경우 소정의 입장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체험 클래스 (Experience Classes): 여러 상점에서 일일 체험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석고(또는 종이) 인형 색칠하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 클래스는 약 30분 소요되며, 가격은 200바트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 외에도 다양한 공예 수업이 마련되어 있으니, 반캉왓 투어를 시작하기 앞서 바로 클래스부터 골라서 사전에 예약하여 시간을 계산하신 후 아이들을 체험케 하시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앞선 아이들의 체험수업 관련 포스팅에서 자세한 후기를 남겨놓았습니다.)
이런 매력적인 상점들과 체험들은 지역 예술성을 느끼고,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독특한 기념품을 가져갈 수 있어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3. 아디락 피자에서의 식사
반캉왓을 탐험한 후에는 아디락 피자(Adirak Pizza)에서 식사를 즐겨보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이곳은 반캉왓에서 도보로 단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화학 조미료 없이 만든 나무 화덕 피자로 유명하여 신선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합니다. QR 코드를 스캔하여 주문할 수 있는 현대적인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아디락 피자: 신선한 토핑이 조화를 이루는 맛있는 피자 (가격: 약 330바트)
- 페스토 리코타 피자: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가 있는 피자 (가격: 약 220바트)
방문 시 두 개의 피자와 음료를 주문해 빠른 서비스와 맛있는 음식을 즐겼습니다. 역시 치앙마이 물가에 한번 더 놀라며 가성비 넘치는 수준 높은 화덕피자였습니다. 치앙마이에서 피자를 먹는 것은 다소 이색적일 수 있지만, 아디락 피자는 정말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반캉왓은 예술적인 상점과 흥미로운 갤러리, 맛있는 간식 등 예술인들의 보물창고입니다. 넘쳐나는 관광객들로인해 외부는 시끄럽고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샵에서 작품에 몰두하는 도자기 샵의 작가님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릴만큼 그들의 예술은 독창적이고 독립적이었습니다. 멋진 작가님들과 함께 독특한 기념품을 만들고 근방의 화덕 피자를 즐기며 이 매력적인 지역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곳의 방문을 계획하고 지역 예술과 맛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바라는 여러분들께 오늘도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