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용적인 쇼핑의 즐거움, Maya Mall
Maya Mall의 4층 푸드코트는 다양한 음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편리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다른 푸드코트와 조금 다른 결제 방식을 사용해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선 먼저 선불카드를 충전해야 합니다. 4층에 들어서면 입구 근처에 있는 카운터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현금을 충전한 후, 각 음식점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여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 덕분에 동전이나 지폐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깔끔하게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푸드코트의 메뉴 중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팟타이(Pad Thai)와 로띠(Roti)입니다. 한 접시 60바트의 가성비 넘치는 팟타이는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또,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로띠는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죠.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초콜릿과 바나나 토핑이 올려진 로띠는 강력 추천합니다.
Maya Mall의 매력은 4층 푸드코트뿐만 아니라 아랫층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GQ 아이스크림 매장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특히 유명한데,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으며 지하의 차트라뮤의 진한 밀크티는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쇼핑을 하다가 잠시 쉬어가며 즐기기 좋은 장소들이었습니다.
또한,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일들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희는 아이가 수영 클래스를 위해 가져왔던 수경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있었어요. 다행히 Maya Mall의 스포츠 기어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390바트 정도로 어린이 수경을 구입했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품질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 순간들이 여행을 더욱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필요한 식료품은 지하의 마트에서 쇼핑하였고 지하의 푸드코트도 간단히 이용가능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Maya Mall은 단순한 쇼핑몰 그 이상임을 느꼈습니다. 쇼핑, 식사, 편의시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더운 날씨에 지치기 쉬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들에게 최적의 장소랍니다. 제가 머문 Mayu 호텔과는 도보로 5분거리도 채 안되어 참새의 방앗간 같은 곳이었습니다.
2. 쇼핑과 문화를 한 번에, One Nimman 과 화이트 마켓
One Nimman Mall은 님만해민의 또 다른 매력적인 쇼핑 장소입니다. Maya Mall만큼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브랜드 숍, 카페, 그리고 레스토랑이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패션, 화장품, 그리고 기념품 등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몰 안에 있는 몇몇 카페와 디저트 가게에서 잠시 쉬어가며 맛있는 음료나 디저트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One Nimman 근처에서는 주말에만 열리는 특별한 화이트 마켓(White Market)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야시장과는 달리, 화이트 마켓은 매우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노천 푸드 마켓 형태로 다양한 음식과 간식을 판매하는 부스가 열리며, 전통적인 태국 요리뿐만 아니라 서양식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 저는 화이트 마켓의 청결함과 편안한 분위기가 특히 좋았습니다. 노점 음식에 대한 걱정 없이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각종 음료와 디저트들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한국식 치킨부터 태국의 유명한 무삥(태국식 돼지고기구이), 게다가 다양한 디저트 코코넛 주스까지, 마켓 곳곳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음식을 주문한 후 가족끼리 둘러앉아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마켓에서는 태국 현지 수공예품이나 기념품도 구경할 수 있어, 쇼핑과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말 저녁에 방문하면 더욱 활기차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여행 일정에 맞춰 꼭 한 번 들러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3. 님만해민에서의 맛 탐방: Shabu Gu, Cherng Doi 치킨, 그리고 Jia Tong Heng
님만해민 지역은 다양한 음식 옵션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들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방문한 세 곳의 식당을 소개하며, 각 식당의 대표 메뉴와 가격 정보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먼저, Shabu Gu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소스를 자랑하는 샤부샤부 전문점으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아마 대표님이 한국인이신 듯 합니다. 대표메뉴로는 Shabu Shabu 세트 (샤부샤부)가 있고 고기와 야채가 매우 다양한 종류로 따로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개별 메뉴는 200 바트에서 500 바트 사이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스와 고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Cherng Doi Roast Chicken입니다. 이곳은 바삭하고 맛있는 로스트 치킨으로 유명합니다. 치킨이 매우 맛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곳으로,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함께 제공되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식사 경험을 제공합니다. 대표 메뉴는 로스트 치킨 (Whole Roast Chicken) - 100바트 정도,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로 유명한 이 치킨은 마치 한국의 굽네치킨맛을 떠올리게 했으며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사이드메뉴는 솜땀으로 태국식 샐러드가 아주 맛있었으며 라이스를 곁들여 주문하면 입 짧은 아이들도 아주 맛있는 한끼를 저렴하게 함께하기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현지 맛집이므로 대기시간이 길었으니 식사시간대를 조금 피해서 가길 추천드립니다.
Jia Tong Heng은 미슐랭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태국 전통 요리를 제공합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역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다양한 옵션으로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식사 경험을 제공합니다. 팬 프라이드 포크 번(구운 돼지고기 만두, 2피스 50바트)은 Jia Tong Heng의 대표 메뉴로, 바삭한 외피와 맛있는 돼지고기 속이 조화를 이루며 미슐랭 맛집의 대표메뉴로도 유명합니다. 홍콩식 딤섬이나 우리나라의 군만두 그 사이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굉장히 오묘하지만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가게 밖에는 테이크아웃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메뉴를 포장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세 곳의 식당들은 각각 다른 매력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님만해민 지역에서의 음식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행 중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다양한 음식과 멋진 분위기를 가진 식당들이 모여 있는 님만해민은 단순한 쇼핑 지역 이상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지역은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이번에 소개한 맛집 외에도 더 많은 지역과 음식을 탐방하며, 새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치앙마이만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특히 아이와 어르신과 함께하는 가성비 넘치는 장기여행을 계획하시는 분께 제 글들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저의 여행 이야기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으시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