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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편리한 항공 여정, 타이베이 경유기

by 여행, 커피, 맛집 좋아하는 해운대 아줌마 2024. 9. 4.

1. 치앙마이로 가는 다양한 방법

현재 부산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없습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일전에 특정요일에 이용할 수 있었던 부산 김해국제공항(PUS)에서 치앙마이 국제공항(CNX)으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으며 부산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다른 도시에서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천을 통해 갈아타는 방법이나 다른 나라에서 경유하는 노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만 타오위안 공항을 경유하는 것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부산에서 출발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후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치앙마이로 향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 노선으로 이번 여행을 출발하고 도착하였습니다. 대만의 타오위안 공항(Taoyuan International Airport)은 아시아의 중요한 허브 공항으로, 다양한 국제선 연결이 가능하여 환승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편승하거나 중국으로 경유하는 노선이 아닌 대만으로 경유하여 하루를 숙박하는 스탑오버 비행기를 왕복으로 예약했습니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이용후기가 좋은  중화항공(China Airlines)을 이용했는데, 이 항공사는 대만의 대표 항공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쾌적하고 안락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여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내 식사는 아시아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물론 입짧은 저희 아이들은 과일 등 간식위주의 기내식만 먹었지만 따로 기내식을 별도로 신청하지는 않고 일반 기내식을 이용했습니다), 좌석 공간도 넉넉하며 아주 깨끗하였습니다. 개인 좌석의 모니터의 게임과 영화가 제공되니 특히 장시간의 비행을 싫어하는 저에겐 아주 안성맞이었습니다. 게다가 왕복으로 이용하며 탑승 시 아이들에게 색연필, 퍼즐놀이, 색칠공부 키트 등 다양한 키즈 어메니티를 제공 서비스 받았습니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내내 한국인 다른 승객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었지만 기내 한국어 서비스와 승무원의 간단한 한국어 인사 등 대만의 국적기 수준에 맞는  키즈 프렌들리 서비스에 감동하였습니다. 

공항 수속과정을 혼자 척척해내는 7살 둘째를 보자면, 여행은 아이들을 한뼘 더 성장시키는 가장 멋진 도구입니다. 저도 물론 성장합니다.

2. 대만에서의 알찬 환승 경유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 오후 2시경 도착하여,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까지는 공항철도를 이용하였습니다. 호텔에 캐리어와 짐을 맡긴 채 미술랭 리스트업 으로도 유명한 줄서서 먹는 맛집  유산동 우육면을 찾아가서 먹고  근처 유명한 야간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대만은 미식의 나라로 유명합니다. 길에서 파는 복주세조호초병(대만의 유명 부추빵)을 우연히 발견하여 줄서서 맛을 봤는데 일전에 맛보지 못한 구운 찐빵의 맛에 매료되었습니다. 대만에서의 경유지일정이 도착 전에는 오히려 여행의 피로도를 더 쌓이게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와 염려를 했으나 예상치 못한 경유지로써의 대만의 1박은 색다른 경험과 본격적 여행의 설레임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아울러 귀국길 돌아오는 날의 한번 더 경유로 여행의 마무리와 아쉬움을 달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자판기에서까지 사용이 가능할만큼 이지카드(선불 충전방식 교통카드)가 보편화되어있습니다. 공항 출국시 미리 예약하여 수령하여 편리하게 이용하였습니다. 공항에 인접해 위치한 Taoyuan Gateway Hotel에서 편리하게 숙박 후,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치앙마이로 이동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는 다른 호텔인 Hotel Orchard Park에서 머물렀습니다. 타오위안 공항 근처에는 X-park 아쿠아리움까르푸 아울렛이 있어 잠깐의 시간이 있어도 즐거운 관광이 가능합니다. 딤섬 요리로 유명한 현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짧지만 알찬 대만의 맛을 경험했습니다. Hotel Orchard Park에서는 공항으로 가는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벽에도 편리하게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환승 시에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3. 대만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편리한 여정과 최종 목적지 도착

다음날 오전 7시 비행기로 치앙마이에 도착하여 오전 10시경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비행기를 이용함으로써 하루를 알차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베이 경유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긴 여행의 비행거리로 힘들 수 있는 탑승시간이 나눠져 피로를 덜어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공항 근처에서의 즐길 거리와 편리한 서비스 덕분에 경유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타이베이에서의 경유를 통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장기 여행에서는 경유지에서의 소소한 경험이 큰 기억으로 또한 남을 수 있을듯 합니다. 다음 여행도 이런 스마트한 선택을 통해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