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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상륙한 블루보틀

by 여행, 커피, 맛집 좋아하는 해운대 아줌마 2024. 11. 26.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블루보틀은 단순한 커피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경험입니다. 부산의 핫플레이스인 민락 수변공원에 새로운 블루보틀 매장이 오픈하면서, 이곳은 단순한 카페 이상의 특별한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광안리 해변을 배경으로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싶다면, 블루보틀 민락점이 최고의 선택일 것입니다.

휴식을 원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계획 중인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이 새로운 명소에서 어떤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부산 민락에 새롭게 문을 연 블루보틀

입구 옆 영롱한 블루 병!! 너무 좋아요~

 

2024년 11월, 부산의 핫플레이스인 민락 수변공원에 블루보틀 민락점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 매장은 광안리 해변과 다이아몬드 브릿지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위치로,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카페 명소로 자리 잡는 것은 시간 문제일 듯합니다. 블루보틀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며,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좌석은 특히 인기입니다.

메뉴 주문과 커피를 마시는 곳은 건물 4층인데 한층더 증축하여 오픈된 테라스 좌석과 반층 더 올라가서 실내 벤치석으로 꾸며진 수영강조망 자리들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기존 오후의 홍차 매장일때도 가끔 들렀을 정도로 외부 콘크리트 멋진 건축물과는 대조적인 평안함을 주는 수영강 조망과 센텀조망이 힐링포인트가 되는  매력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곳이었기에 새롭게 변모한 블루보틀 매장이 참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블루보틀만의 감성으로 대변신 하였습니다. 일본과 서울의 블루보틀 매장과 아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예상대로 매장 대기 시간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니, 평일 오전이나 저녁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므로 붐비는 시간을 피하여 이르거나 늦은시간에 방문한다면 조금 여유있게 맛있는 커피를 좋은 자리에서 즐길 수 있겠습니다. 

차량 이용 시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가까운 곳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주차장이며 도보 약 15분 그리고 수변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또는 민락수변공원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저는 건물 내 타워주차장 (유료, 30분당 1500원)을 이용하였습니다만, 워낙 강변 도로가 1차선으로 좁고 붐비어서 초보운전자라면 대중교통이나 주차하시고 도보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2호선 민락역,  도보 약 10분정도 걸리며  또는 210번, 수영 2-1번 버스로는 수영만아이파크 하차 후 도보 약 5분으로 가장 가깝게 하차 할 수 있겠습니다. 주차적인 문제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 블루보틀의 인기와 역사

블루보틀은 2002년 미국 오클랜드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커피의 신선함과 고유의 풍미를 시하는 철학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은 갓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핸드드립 방식과 신선한 싱글 오리진 커피로 유명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단순하고 세련된 미학은 매장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처럼 늘 스타벅스와 비교되는  미국의  커피 브랜드인 만큼, 원두의 품질과 커피맛에 더욱 강화를 둔 브랜드로 기존의 프랜차이즈보다 우수한 커피맛을 자랑합니다. 

한국에서는 2019년 서울 삼청동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광화문 점을 포함한 서울에만 10곳의 지점, 그리고 지방에는 제주점과 다음으로 부산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블루보틀은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한 잔의 커피를 예술처럼 대하는 브랜드로, 부산 민락점 역시 이러한 가치를 이어가며 지역과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듯 합니다. 

 

3. 메뉴와 블루보틀만의 특별함

블루보틀 민락점에서는 전통적인 메뉴부터 지역 특화 메뉴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 핸드드립 커피: 블루보틀의 대표 메뉴로, 신선하게 로스팅된 원두로 추출된 커피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 뉴올리언스 콜드브루: 부드러운 크림과 커피가 어우러진 이 음료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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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한정 디저트: 부산 민락점에서는 고구마 치즈케이크와 초코호떡 같은 부산 지역 특화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름신이 오려다 꾹 참았죠.. 하지만 두번째 방문엔 또 사겠죠. ^^

 

 

저는 방문당시 홀리데이 시즌에 맞는 윈터라떼 (8천원)와 또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놀라 플로트 (커피위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8천원)메뉴를 먹었습니다. 라떼 우유 스팀의 적당한 온도와 블렌드 원두의 묵직한 맛이 아주 조화로워서 고소한 라떼가 일품이었습니다. 물론 바리스타님의 스킬이나 주변의 온도, 배경에 따라 늘 커피의 맛과 향은 천차만별이겠지만 타지역에서 먹어본 블루보틀의 맛과 손색없이 우수하였습니다. 

또한, 블루보틀은 커피 관련 굿즈와 MD 상품으로도 유명합니다. 부산 민락점에서는 한정판 텀블러와 로고 에코백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여행 기념품으로도 적합합니다. 조금 가격대는 있지만 특유의 심플함과 간결함, 아주 디자이너리한 굿즈들을 보며 들었다놨다 반복하였답니다. 꼭 다음 방문에는 손에 잡히는 사이즈의 텀블러를 사고 싶습니다. 

 

부산 민락의 블루보틀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지역 특화 메뉴를 맛보는 경험은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다음 부산 여행에서는 꼭 민락의 블루보틀을 방문해보세요. 특별한 커피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