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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카페 투어, 코코넛 커피와 젊은 세대의 핫 플레이스

by 여행, 커피, 맛집 좋아하는 해운대 아줌마 2024. 10. 13.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은 그 나라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도시를 방문할 때, 관광 명소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도시의 사람들처럼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입니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해변 도시로, 그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매력적인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여행자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카페들이 많아, 다낭을 방문하는 동안 현지의 트렌디한 카페 투어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가 다낭을 여행하면서 인상깊었던 것중하나는 콩 카페에서 마신 코코넛 커피와 같은 특별한 커피 경험이었습니다. 이 독특한 맛의 커피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었고, 동시에 다낭의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다양한 카페 문화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제 다낭의 대표적인 카페들을 소개하며, 그곳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낯설지 않은 메뉴, 코코넛커피. 저의 최애 메뉴였습니다. 이젠 국방색 유니폼을 입은 점원으로 가득한 콩카페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1. 콩 카페 (Cong Cafe): 빈티지 감성과 코코넛 커피의 만남

다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카페 중 하나는 콩 카페였습니다. 독특한 빈티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베트남 전역에 체인점이 있지만, 다낭에서의 경험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처음 맛본 코코넛 커피 때문이었습니다. 커피의 쌉쌀한 맛과 달콤한 코코넛 크림이 조화를 이루어, 이국적인 맛을 선사했습니다. 

가격대는 약 40,000~50,000 VND (한화 약 2,000~2,500원)로 합리적입니다. 그날 저는 카페의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현지 젊은이들 역시 콩 카페를 자주 찾는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한 시장과 가까운 1호점부터 3호점까지 운영 중이며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워낙 유명세를 탄 까페인지 요즘에는 한국에도 체인이 들어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통신사 SK 할인 혜택도 있을만큼 한국 관광객들에게 특화된 까페이기도 했습니다. 

2. 43 팩토리 커피 로스터 (43 Factory Coffee Roaster): 스페셜티 커피의 향연

다음으로 방문한 카페는 43 Factory Coffee Roaster로, 이곳은 진정한 커피 애호가들이 모이는 명소입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며, 베트남 원두를 포함한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를 전문적으로 제공합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고, 그 깊은 맛에 감탄했습니다. 가격대는 약 60,000~80,000 VND (한화 약 3,000~4,000원)로 고급 카페답게 다소 높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품질입니다.

특히 이곳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다낭의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실내외 공간이 넓어 자유로운 대화와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하거나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다낭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입니다.

3. Rooster Coffee: 감성 넘치는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마지막으로 소개할 카페는 Rooster Coffee입니다. 이곳은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가득한 장소로, 여행자들에게도, 현지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약 40,000 VND (한화 약 2,000원)으로 합리적인 편이었습니다. 매력적인 분위기와 함께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었습니다.

Rooster Coffee는 실내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좋고, 특히 해질녘에 방문하면 멋진 뷰와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카페 방문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다낭의 카페 투어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넘어, 그 도시의 문화를 깊이 느끼는 경험이었습니다.

 

콩 카페에서 시작된 코코넛 커피의 달콤함, 43 Factory Coffee Roaster의 스페셜티 커피의 깊은 향, 그리고 Rooster Coffee에서의 감성 넘치는 카페 타임까지, 다낭에서 보낸 카페 시간은 저에게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만약 다낭에 방문하신다면, 한국처럼 신상까페가 매일 업데이트 되진 않아도 커피한잔으로 삶을 즐기며 나누는 다양한 카페가 더욱 많습니다. 현지 카페 투어를 통해 여러분도 저와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베트남의 일상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