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다낭 도착, 가족 모험의 시작

by 여행, 커피, 맛집 좋아하는 해운대 아줌마 2024. 10. 8.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 여행은 특히나 몇 달 동안 계획한 가족 재회 여행이었기에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출발해 다낭에서 만난 우리 가족은 매력적인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순간부터 어떻게 즐거운 여행이 시작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번 글에서는 나눠보려 합니다.

색다른 밤비행, 아이들과 함께하며 걱정도 많았지만 오히려 비행시간 동안 자면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장거리 여행도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1. 다낭 공항

다낭에 도착하기 전에 교통수단을 사전 예약하거나 그랩 앱을 설치하고 결제 수단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액의 현지 화폐를 미리 준비해 두면 공항 도착 후 ATM을 찾을 필요 없이 바로 필요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 늦게 도착하며 인원이 많았던 저희는 공항 픽업 차량부터 고심하였고 저희는 밴을 따로 예약하여 이용했습니다. 다음은 몇 가지 추천 옵션입니다.

택시: 마이린이나 비나선과 같은 공식 택시 서비스는 공항 도착장 바로 밖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내 또는 해변 호텔까지의 요금은 보통 200,000 VND에서 300,000 VND(약 8~12 USD) 정도입니다.

차량 호출 앱: 그랩(Grab) 같은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가능한 상태에서 앱을 통해 그랩카나 그랩바이크를 예약할 수 있으며, 현금이나 앱 내에서 결제 가능합니다.

예약된 밴 서비스: 가족 또는 그룹 여행자라면 밴 서비스를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한 운전기사가 공항 도착장에서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결제는 현금이나 호텔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다낭 밴 예약 등을 검색하면 다양한 차량서비스 업체들이 나오고, 후기를 통해 검증된 업체를 컨택하시면 됩니다.

교통비 결제방법: 베트남의 많은 택시 및 밴 서비스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으므로 현금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공항 내에서 환전하거나 ATM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치앙마이 관련 글에서 다뤘던 트래블로그 카드가 매우 용하였으므로  다시한번 관련 기사로 다음에 추가 설명 드리겠습니다.)

반면 그랩 같은 차량 호출 앱은 앱 내에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므로, 현금이 부족할 경우 매우 편리하였으며, 저희 역시 대부분의 일정은 그랩 앱을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인터넷 연결도 빼놓을 수 없는 입국시 필요한 준비입니다. 다낭 공항에 도착하면 Viettel, Mobifone, Vinaphone 등의 유명 통신사에서 현지 SIM 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는 국제 로밍을 사전에 설정해 두는 방법도 있으며 지난 기사에서 로밍, 유심, 이심등의 자세한 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다낭 도착, 가족의 재회

부산에서 다낭까지 약 5시간 15분의 야간 직항편을 타고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에어 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비엣젯 에어 같은 주요 항공사들이 매일 여러 번의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진에어는 저녁 9시 55분에 부산을 출발해 밤 12시경 다낭에 도착하는 항공편이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가족들도 비슷한 일정으로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과 비엣젯 에어에서 제공하는 인천 출발 직항편은 아침 비행과 저녁 비행을 운영 중이며, 아침 비행은 오전 9시에 출발해 11시 35분경 도착하고, 저녁 비행은 8시경 출발해 10시 35분쯤 도착합니다. 저희는 이 두 항공편의 도착 시간을 맞추어 다낭 국제공항에서 가족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비행시간은 아주 유동적이므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검색하시고 여행 스케줄을 가족들과 조율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힐튼 다낭 가든 인으로 이동할 밴 서비스를 미리 예약해 두었고, 덕분에 늦은 밤 이동이 원활하고 쉬웠습니다. 호텔은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우리의 휴가를 편안하게 시작하기에 완벽했습니다. 훌륭한 서비스로 저희를 환대해주었고합리적인 가격과 포함된 조식 뷔페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낭에서의 호텔 이용후기들은 추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3. 다낭에서의 첫인상: 기억에 남을 여행의 시작

다낭은 느긋한 해안 매력으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늦은 밤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해변에서 느껴지는 고요함과 신선한 바람을 이미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힐튼 다낭 가든 인은 해변과 시내 중심부에 가깝기 때문에 우리의 숙박에 매우 편리한 선택이었습니다.

새벽에 체크인 후 짧은 밤을 지내고, 체아웃을 하며 우리는 하루 동안 다낭을 탐험할 수 있도록 호텔에 짐을 보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 다양하게 제공된 아침 뷔페까지 하루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다낭 도착은 멋진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교통 준비를 잘 해두고, 인터넷 연결 상태를 유지하며, 첫날 계획을 미리 세워둠으로써 스트레스 없는 휴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산이나 인천, 그 어느곳에서 출발하든, 다낭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기기에 더없이 매력적인 도시. 더 많은 이야기와 팁이 담긴 다음 편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