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곳의 음식 문화 소개
북부 태국의 문화 중심지로, 그 다양하고 풍부한 음식 문화로 유명합니다. 중앙 태국 요리가 단맛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치앙마이의 전통 요리는 신선한 허브, 향신료, 발효 소스를 사용한 강하고 소박한 맛이 특징입니다.
치앙마이 요리를 정의하는 독특한 재료로는 카피르 라임 잎, 레몬그라스, 갈랑가, 타마린드, 그리고 현지에서 플라 라로 알려진 발효된 생선 소스가 있습니다. 이 재료들은 매운맛, 신맛, 짠맛, 단맛을 조화롭게 균형 잡아주는 맛의 조화를 만듭니다.
치앙마이의 사랑받는 전통 요리로는 카오 소이(바삭한 면이 얹어진 코코넛 커리 국수), 사이 우아(허브로 가득 찬 북부 태국 소시지), 남 프릭 눔(청양고추로 만든 칠리 딥)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 요리를 찾는다면, 치앙마이에서도 사랑받는 팟타이, 똠양꿍(매운 새우 수프), 태국 그린 커리, 그리고 인기 있는 망고 찹쌀밥과 같은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요리들은 태국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내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 가족과 함께한 Grandma Home Cooking School 클래스 체험
치앙마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는 치앙마이 외곽의 평화로운 전원에서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의 요리 교실인 그랜드마 홈 쿠킹 스쿨에서의 요리 수업이었습니다. 이 요리 교실은 현지 식재료를 직접 수확하고 요리하는 독특한 농장에서의 경험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태국 요리를 진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오후 수업을 선택했는데, 이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완벽한 선택이었습니다. 수업은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학교의 유기농 정원을 잠시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신선한 허브, 채소, 향신료를 직접 수확하면서 요리에 사용할 재료와 더 깊이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 수업은 매우 체계적으로 잘 조직되어 있었고, 각 참가자에게는 개별 요리 공간이 제공되었습니다. 친절한 강사선생님의 지도 아래, 우리는 팟타이, 태국 그린 커리, 똠양꿍, 망고 스티키 라이스 등 네 가지 전통 태국 요리를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각 요리에는 고유한 조리법과 독특한 태국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 팟타이: 타마린드 소스, 생선 소스, 팜 슈거가 어우러져 달콤하고 짭짤하며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태국의 대표적인 볶음면 요리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 중 하나입니다.
- 태국 그린 커리: 코코넛 밀크를 기본으로 한 크리미한 커리로, 직접 수확했던 재료인 녹색 고추, 레몬그라스, 태국 바질이 조화를 이루며 쌀밥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 똠양꿍: 레몬그라스, 갈랑가, 카피르 라임 잎, 신선한 허브가 어우러져 한 숟갈마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매콤하고 새콤한 새우 수프로 평소 익숙치 않았던 똠양꿍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망고 스티키 라이스: 찹쌀, 코코넛 밀크, 신선한 망고로 만든 간단하지만 맛있는 디저트로, 요리 체험의 달콤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 쿠킹 수업은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함께 배우고 요리하는 즐거움 덕분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조차도 재료를 섞고, 웍을 저으며,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맛보는 것을 즐겼습니다. 아울러 요리에 굉장히 조예가 깊은 친정어머님에게 익숙하지 않은 문화 속 장기 여행 일정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에 참여하시며 자연과 뜰이 함께하는 이 공간을 무척 맘에 들어하셔서 쿠킹 클래스를 함께하는 시간들이 무척 뜻깊었습니다. 편안한 환경과 강사의 지도와 전문성, 아울러 원활한 프로그램들을 위해 뒤에서 애써주시던 어시스턴트 직원들 덕분에 이 경험은 치앙마이에서의 가장 소중한 순간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물론 셔틀버스까지 제공되어 머문 숙소에서부터 쿠킹 학교까지 왕복으로 편안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 또한 매우 마음에 들었고, 매 요리 마다 편하게 앉아서 식사를하는 자유시간까지 있어 배불리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이었습니다.
3. 집에서 태국 요리하기: 치앙마이를 주방으로 가져오기
그랜드마 홈 쿠킹 스쿨에서의 경험에 영감을 받아, 치앙마이에서 배운 요리법을 재현하여 집에서 태국 요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치앙마이 출국 전 마트에서 구매해 온 팟타이를 만들기 위한 현지 소스를 가지고 어느 주말, 저는 팟타이를 만들어보고, 상큼한 차이티 라떼도 만들어 함께 곁들였습니다. 요리 과정은 수업에서 배운 기술과 팁 덕분에 예상보다 수월했습니다. 요리는 치앙마이에서 즐겼던 달콤하고 새콤하며 짭짤한 맛을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차이티 라떼는 크리미하고 향긋한 맛으로 볶음면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훌륭한 조합이었습니다. 이 요리를 재현하면서 치앙마이에서의 추억을 되살리고, 태국의 맛을 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치앙마이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요리 체험을 제공하며, 현지 맛을 탐방하고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등 무한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치앙마이를 방문하든, 주방에서 이 도시의 요리 마법을 경험하든, 배우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그랜드마 홈 쿠킹 스쿨에서의 요리 수업은 교육적이고 즐거우며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완벽한 경험이었으며, 이 아름다운 도시를 방문하는 가족 또는 연인,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체험입니다.